“결국 홈에서 승부를 걸어야한다. 긍정적이지 못하면 상대에 대한 대비만 하게 된다”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와 감바 오사카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둔 수장 최강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홈경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홈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음 달 오사카 원정경기를 임한다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8강에 오른 팀이다. 좋은 선수들로만 구성돼있다”고 감바오사카를 평가하며 “결국 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긍정적이지 못하면 상대에 대한 대비만 하게 된다”며 “우리가 가진 특징과 장점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최 감독은 감바 오사카의 미드필더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감독은 “일본 특유의 패싱 게임을 펼치는 팀이다”라며 “공격수에게 집중하기 보다는 미드필더진에서 좋은 패스가 뻗쳐나가는 걸 막아야 한다”며 “수비를 얼마나 전진해서 전방에서 끊을 것인지, 내려서서 상대할 것인지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열기에 취해 냉정함을 놓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실점을 하지 않고 대승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축구는 차분하게 준비해야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서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해 선수들에게 주입하고, 우리가 가진 능력을 보여주도록 할 것이다”라고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를 전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