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바로 잡기 위한 개혁위원회가 처음 소집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FIFA가 다음 달 2일과 3일(현지시간) 스위스 수도인 베른에서 개혁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혁위원장은 스위스 변호사인 프랑수아 카라가 맡는다. 카라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당시 뇌물 수수 의혹으로 시끄러웠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정상화 시키는데 힘을 보탠 바 있다.

FIFA 개혁위원회는 비리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요구에 맞서 제프 블래터 회장이 설치한 기구다. 

개혁위원회는 이틀 간 회의를 통해 임시 개혁안을 도출한 뒤 이를 같은 달 24일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