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의 독보적인 선두 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5위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전북과 전남은 지난 6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호남더비가 진정한 슈퍼매치다 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기대감을 더 하고 있다. 당시 결과는 2대2 무승부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특히 전북은 지난 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0대3의 최악의 패배로 잠시 주춤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전북이 이번 경기까지 부진할 경우 26일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감바오사카와의 경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에 대한 선수의 의지다” 며 “이번 홈3연전이 중요하다는 걸 선수들이 알고 스스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밝혔다. 또한 최 감독은  “홈경기인 만큼 전남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 팬 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홈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전북은 주중경기를 맞아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또한 준비하고 있다. ‘칼퇴-티켓’ 이라는 신설 입장권으로 하이트에서 제공하는 맥주를 무제한 받을 수 있는 티켓이다. 이 티켓은 E/N석에 한하여 선착순 300명에게 판매되며 성인 3인 이상 방문시만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 구매자의 맥주 제공은 동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제공 시간은 18시부터 하프타임 종료 시 까지 진행이 된다고 전북구단은 밝혔다.

또한 전북은 국가대표 A매치 MVP 상금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환원하고 싶다는 이재성 선수의 의사에 따라, 전북지역 아동 보육기관의 아이들을 초청해 축구용품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한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