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단장 이철근)가 1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전북은 현재 리그 11승 4무 3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고 지난달 28일 홈에서 전남을 상대로 불꽃 튀는 접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거둔바 있다. 반면 상대인 부산은 4승 4무 10패를 기록하여 1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27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3대1 패배를 거두며 제주의 첫 원정승리의 재물이 된 바 있다.

또한 전북과 부산은 총 상대전적 30승 15무 22패로 전북이 앞서고 있으며 이번시즌도 첫 맞대결에서 부산 홈경기임에도 불구 2대1로 전북이 승리를 거둔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분위기 모두 전북의 우위를 예상할 수 있게 하지만 전북은 승점 3점 이상의 무엇을 얻어 가야하는 중요한 상태이다. 전북은 전남과의 경기 직전까지 가장 압도적인 공수밸런스를 보여주며 리그 득점2위 실점 1위에 올라있었으나 최근 4경기에서는 득점은 7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화력을 보였지만 실점은 무려 7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실점 2위로 내려감과 동시에 수비불안걱정을 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전북의 경기를 보면 전, 후반의 경기력 편차가 큰 것도 문제로 지적이 된다. 시즌 초 전, 후반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였던 반면 최근 경기는 전반전에 많은 실점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후반전 최강희 감독의 전술 변화와 선수교체에 힘입어 동점 혹은 역전까지 만드는 경기가 계속 되고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짜릿할 수 있지만 경기 자체로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전북은 부산 전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제주와 같은 리그 중위권 팀들을 연속으로 상대 하게 되어 단독선두 체제를 견고히 하고 수비진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상태이다. 

이번 경기 전북은 현재 올스타 투표1위, K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주포 에두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게 되어 이동국 선수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최근 경기력은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비교적 득점과 연결이 되지 못한 이동국 선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동국 선수는 현재 역대 최다 골 171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 235개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이어지는 모든 공격 포인트가 K리그의 역사가 된다.

또한 전북은 주간 베스트 골의 영애를 안은 신애 장윤호와 미드필더진의 핵심선수인 이재성의 선발 출장을 예고하여 젊은 활력과 많은 활동량을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동시에 측면에는 이승현과 레오나르도를 배치시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나사겠다”며 자신감을 밝힘과 동시에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와 즐거움을 선사 하겠다”고 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