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8강 상대는 어느팀을 만나도 쉬운 팀은 없다. 어떤 팀하고도 이겨야 4강, 결승에 간다. 오히려 가시와를 만났으면 했다. 감바를 만났다. 철저히 대비해서 4강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토너먼트 추첨식에서 전북 현대와 감바 오사카의 대진이 되었다.

최 감독은 상대팀에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1무 5패로 큰 아픔을 주었던 가시와를 만나고 싶다고 하였다.전북의 오사카전을 승리할 시 상대적으로 8강에서 강팀으로 꼽히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전북의 천적인 가시와 레이솔(일본)이 맞대결을 펼처서 승리한 팀과 4강전을 치루게 된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시즌 J리그 시즌 J리그·리그컵·일왕배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시즌도 리그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올 시즌 ACL 조별리그에서 성남FC와 1승1패를 기록했고, 16강에서는 FC서울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전북은 8월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8강 1차전을 홈경기로 치르고,  이어 9월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를 치룬다. K리그 팀중 유일하게 생존한 전북현대가 K리그의 위상을 높일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완성된 8강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레퀴야(카타르)

▲나프트 테헤란(이란)-알 아흘리(UAE)

▲가시와 레이솔(일본)-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전북 현대(한국)-감바 오사카(일본)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