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류두현) 태권도학과가 추진한 ‘2025 태권도 체험·창작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무주군, 태권도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태권도의 교육적·예술적 가치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한 창의적 굿즈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결선에 오른 10개 팀이 발표를 진행, 대상은 '도복, 다시 피다 : 업사이클링 도복 굿즈(DO:SIM)'가 수상했다. 사용이 종료된 도복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생활 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아이디어로, 지속가능성·디자인성·태권도 상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영 평가위원장(홍익대 교수)은 “올해 출품작들은 태권도의 동작, 철학, 상징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됐으며, 지역 자원과 결합한 작품들은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까지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단순한 아이디어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체험형 콘텐츠, 디자인 굿즈, 관광 아이템 등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공모전이 지역 기반 창작 산업의 새 흐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태권도학과 이숙경 학과장은 “이번 공모전이 태권도의 정신성과 기술, 그리고 무주군이 지닌 자연·문화적 상징성을 결합해 태권도 HUB로서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를 찾아준 참가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덕유산과 반딧불이, 전통문화 등 무주의 정체성을 담은 자원에 태권도의 창의성을 더한다면 무주군만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