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조형익)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핸드볼 남자 18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청주공업고등학교를 32대 24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제일고는 이날 부산 스포원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12점차 리드했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속공 전개로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후반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굳혔다.
전북제일고의 금메달은 대회 마지막 날 장식한 전북 학생체육의 빛나는 결실로 평가된다.
주전 선수 김성민은 발가락 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경기에 출전, 동료들에게 큰 감동과 의지를 불어넣었다.
이번 성과는 전북제일고의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전북교육청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대회 전부터 선수들의 기초 체력 강화와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 환경 개선, 영양 및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회 기간 중에는 현장 지원팀을 중심으로 선수단 컨디션과 경기 일정을 세밀하게 관리하며 경기력 유지에 힘써 왔다.
조형익 교장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끝까지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이번 금메달은 학교와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학생선수들을 지원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전북제일고의 금메달은 학생선수들의 잠재력과 조직력이 빛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교운동부의 전문성 강화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 추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제일고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핸드볼 종목의 전술 다양화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통해 전북 학생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