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종갑)과 태권도원운영관리(주)는 11일 태권도원에서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헌혈은 지난 3월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원장 김성근) 간 체결한 생명 나눔 단체 협약의 연장선상으로 정기적인 헌혈을 통한 혈액 수급 안정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헌혈에 동참한 직원들은 헌혈 후 지급받은 개인의 헌혈증을 재단에 전달했고,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를 종합 후 전북 혈액원에 기부할 예정으로 사랑 나눔이라는 헌혈의 의미를 더 했다. 

가장 먼저  헌혈 차량에 오른 서인휘 대리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아내와 함께  헌혈을 한다. 건강검사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다는 행복도 느낄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한 이경민 주임은 “조혈모세포 기증은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면 나도 언젠가 도움이 필요할 때 그 어떤 분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인생 버킷리스트를 달성한 오늘이 정말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헌혈을 통한 사회 공헌을 실현하기 위해 정기적인 단체 헌혈을 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으로 국민들과 함께 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3월 실시한 전반기 헌혈에서 30장의  헌혈증을 직원들로부터 기부받아 전북혈액원에 전달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