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댐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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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 요구
남원.함양 지역주민 대전서 대규모 집회
기사입력 2012-06-24 오후 3:49:00 | 최종수정 2012-06-24 15:49

(가칭)위기의 지리산 공동행동 준비위원회는 24일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의 대상일 뿐 아니라, 함양과 남원 지역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만행이 아닐 수 없다면서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립공원 제1호이며,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지리산에 지리산댐(문정 홍수조절댐) 건설계획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지역주민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국토해양부에 의해 밀실 추진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공과 국토부는 막연한 보상 기대심리에 의지해 댐 건설에 호의적인 일부 지역인사들을 앞세워 댐 관광행사, 관제 데모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지리산댐 건설이 마치 지역주민 전체 의사인양 헛바람을 잡고, 심각한 지역갈등까지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리산 공동체로서 조상대대로 함께 살아온 함양․남원 시/군민은 지리산댐 건설 및 용유담 명승지정 문제에 대한 두 지역 주민의 뜻과 바람을 제대로 알리고, 우리의 생존권과 지리산 용유담을 지켜내기 위해 25일 대전에서 대규모 주민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 앞에서 주민궐기대회를 갖고 ‘근거 없는 홍수를 빌미로 밀실 추진 중인 지리산댐 건설계획의 실상을 폭로함과 동시에, 주민생존권 말살 및 지리산 파괴의 주범이 될 지리산댐 건설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정부와 수공에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엔 문화재청 앞에서 명승지정 기원대회를 열고 ‘지역/사회적 갈등 및 혼란을 막고, 지역주민들이 지리산 자연문화유산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미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된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을 문화재청에 간절히 호소’할 계획이다.

더욱이 오는 27일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지리산댐 건설예정지란 이유로 반대해 명승지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지리산 용유담의 문화재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돼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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