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가 12일 창립62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년간 뛰어난 업무실적을 인정받아 김중수 총재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역밀착형 조사연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3대 비전과 목표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적극 추진한 결과이다.

특히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의견수렴을 거쳐 전북지역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민과 나눔 활동, 중기자금 지원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한은 전북본부 개설(195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써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전북지역 전문가․한은 본부 직원․지역본부 직원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 ‘수출의 파급효과 및 산업구조 분석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전략 모색’이 지역본부중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또 ‘사회적기업의 현재와 미래’, ‘전북경제도약을 위한 현황인식과 발전방향 설정을 위한 제언’, ‘농촌 활성화를 위한 전북지역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 방안’ 등의 조사연구자료를 작성해 지역발전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와 통계협력업무 약정(MOU)을 체결하고 ‘전북통계협의회’에 참가해 ‘도정 대표통계’를 구축․보완, 분석 및 발표 등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지역민들이 도의 정책 실효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전북본부도 새로운 업무영역을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북본부는 지역소재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앙은행론’ 강좌 개설․운영, 고등학생 경제토론 등 경제교육과 ‘장애우 시설’ 과 농촌마을에 대한 봉사활동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아울러 ‘고등학생 경제캠프’, ‘소규모학교 초청 견학 행사’, ‘공무원․군부대 장병 경제교육’ 등 나눔의 행사 강화,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확충, 일반인의 경제마인드 제고 등을 모토로 한 경제교육을 내실화하기도.

이 외에도 전북대학교 상경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앙은행—현재와 미래’ 주제하에 ‘중앙은행론’ 강좌를 개설해 ‘한국은행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함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재태크’ 등 살아있는 현장교육도 강화함으로써 대학생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수행했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지원자금(C2자금) 운용기준을 개편함으로써 지역 전략․특화산업 및 농업․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앞으로도 직원들 모두의 힘을 합쳐 전북지역 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제시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면서 지역민의 경제마인드 제고를 위한 경제교육 및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나눔 활동 등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