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가 제1회 추경안 심사에서 도교육청 관계자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재정운용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는 결국 학부모와 학생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되는 만큼 전라북도 교육발전 의지를 가지고 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기태 의원)는 23일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도교육청의 주요 사업 추진에 있어 도의회에 사업 설명 등 소통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예산확보와 사업 추진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예결특위는 지난 22일 2차 회의를 갖고, 전라북도 일반회계 실‧국별 심사에 이어 전라북도교육청 소관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본예산 대비 1,779억원이 증액 편성된 전라북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부교육감으로부터 제안설명, 특별전문위원 검토보고, 도교육청 현안추진사업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정책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백경태 의원(무주군)은 세입예산 중 특별교부금, 국고보조금이 대부분의 타시도 교육청은 본예산에 반영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라북도교육청은 2009년부터는 매년 추경에 반영하는 사유가 무엇인지, 이로써 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묻고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요구했다.

이성일 의원(군산제4선거구)은 이번 제290회 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도교육청의 재정운용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대책을 요구했던바, 이에 대한 이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특히 시설 사업이 많은 도교육청은 전문적인 “원간심사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 부서 확대 등 추진 대책을 주문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