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방문한 새누리당 이재오 대통령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 특별회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개발이 늦어질 것이다”며 특별회계의 조속한 설치를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등 여타사항은 특별회계 재원마련이 이뤄지면 종합개발계획 틀 속에서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라면서 특별회계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특히 새만금 3대 현안 해결에 올인하고 있는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최근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전북방문을 통해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한 행보에 집중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전북을 방문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18일 정몽준 대선예비후보, 23일 이재오 대선 예비후보에게 밀착건의하며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확실히 형성시켰다.

김 지사는 새만금 개발청 설립을 비롯해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분양가 인하 등 ‘새만금 3대 현안’을 잇따라 전북을 방문한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에게 각인시킨 것.

특히 새누리당의 대선주자들이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이들을 직접만난 김 지사는 특유의 논리와 설득력, 친화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3대 현안 해결이 절대적인 필요성을 각인시켜 나가며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약속을 이끌어내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의 식지 않는 새만금 3대 현안 건의 열정에 “차기정부에서 할 일이면 꼭 챙기겠다”라고 약속한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새만금 특별법 개정 발의 때 꼭 나를 붙여달라”며 개정안 발의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분명히 한 정몽준 예비후보의 약속에 이어 이번에는 이재오 예비후보가󰡒새만금 특별회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약속으로 자신의 의지를 전북도민들에게 표명했다.

기자회견 후 전주 모래내시장으로 이동한 이 예비후보는 김완주 도지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한 뒤 김 지사로부터 ‘새만금사업관련 주요현안’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받고 “잘 알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으로 새만금 3대 현안 해결 필요성을 다시금 머리속에 담는 진지함을 보였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