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되는 것으로 보였던 전북도의 청년 정책 전담 부서가 청년정책과로 확대 설치된다. 새로이 설치되는 청년정책과는 청년정책의 종합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축소·조정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던 전북도가 입법예고를 마친 최종안에서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의회 김슬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8기 첫 번째 조직개편안에 담긴 청년정책 전담부서 축소·조정이 청년정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청년정책 전담부서 축소·조정은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청년정책 전담부서 인력을 강화하는 등 청년정책 확대 추세와 역행”한다고 지적하면서 “일자리 위주의 청년정책을 탈피하고 주거, 복지, 교육,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살피기 위해 청년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청년정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슬지 의원은 “전북도가 의견수렴을 통해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안으로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신설되는 청년정책과가 전북 청년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조직개편과 관련해 지난달 25일까지 입법예고와 의견수렴을 마치고 7일 전북도의회에 개편(안)을 제출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