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중·고등학교 학생 선수들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23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최근 전남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 체조대회에서 전북체중 선수단이 남자중등부에서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북체중 1학년 최지훈, 2학년 서한울, 3학년 박세종·나연우·황의범·이서리 선수가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북 체조의 우수한 경기력을 전국에 뽐냈다. 

특히 서한울 선수는 이 대회에서 안마·링·개인종합·단체종합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또 황서현 선수는 평균대와 마루에서 각각 1위를 해 2관왕을, 황의범 선수는 평행봉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19~25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46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 경기에서 전북체고 선수단이 레슬링 남자고등부 자유형에서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전북체육중·고등학교는 여중부 이나현(61kg) 선수의 금메달을 포함해 남고부 김도현(61kg)·김정민(70kg)·최차빈(97kg)이 금메달을, 임재환(53kg)·이중선(61kg)·문해민(65kg)·유제형(74kg)·정승태(86kg)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금 4개, 동 5개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도형 선수는 최우수 선수에, 이준진 교사는 최우수지도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체전을 대비해 학교운동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과 육성종목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전북체육중·고등학교 체조와 레슬링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학생 선수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