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는 이번 제289회 임시회 기간 중인 17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황호진 부교육감 및 국․과장을 상대로 교육정책 현안업무에 대한 질의․답변 및 의안심사에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유기태(전주덕진, 익산) 의원은 과학 교사의 연수실태 파악과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과학교육원의 실태와 신축․이전 사업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촉구하고, 이와 관련 사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위치선정이 부적합한 교육연구정보원의 전산통합센터 신축․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 할 수 없어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 하고, 도 지정 연구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언제까지 검토만 할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어 박용성(군산, 김제) 의원은 공립 대안고등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해 위치선정 및 학급규모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는지 묻고, 시간외 근무 확인 업무 지침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과 일선학교에 대한 지시와 감독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도와주는 자세로 업무를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호(남원,순창,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은 도교육청의 행태를 ‘나는 꼼수다’와 같다고 비판하고 교육정책 홍보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김규령(정읍,고창,부안) 의원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정책적 대안은 무엇인지 묻고, 지역교육청의 교육계획 설명회와 관련해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육자적 책임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현섭(민주통합당,김제1) 의원은 체육관이 없는 김제교육문화회관에 대한 향후 계획을 묻고, 학교 담장 밖 공유재산 관리실태와 2005년 통합 이전된 금구중학교 부지 활용계획을 물었다.

김연근(민주통합당,익산4) 의원은 부교육감의 소신과 철학이 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전북교육정책 추진에서 권한과 자율권 보다는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잘된 점과 개선․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공정치 못한 사업추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학교운영위원 선출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마련과 교육청 소식지에 다양한 의견을 담아 줄 것을 촉구했다.

최남렬(전주완산,완주) 의원은 종일반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석식에 대한 실태 및 대책과 주5일수업제 운영의 매뉴얼을 교과부와 동일하게 적용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닌지 묻고, 악기를 입찰을 통해 구매 하면서 납품업체 적정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당부했다.

의안 심사결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 ‘마한고등학교’신축과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의 ‘전산통합센터’신축은 관리계획안에서 제외해 ‘의결’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