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도민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해 전북 평균 4명 중 1명이 금융소외자라는 통계가 있다”며 “금융양극화 문제가 사회 저변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금융양극화 해소와 금융소외자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대책이 적극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금융소외자의 경우 금융채무불이행자가 약 7만명 규모 수준으로 서민들이 은행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서민들의 경제 악순환 구조가 사실상 금융소외자를 만들어내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후보는 “금융소외자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책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서민금융 사각지대를 발굴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거나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창업 또는 운영자금 대출 등의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금융양극화는 한순간에 서민들을 사채시장과 파탄으로 몰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전북의 경우 특히 경제구조가 튼실하지 못하고, 주요 소비자층이나 금융이용 고객 역시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중소기업 위주의 서민들”이라며 “일본의 경우와 같이 소비자 무담보 대부업 활성화 방안과 금융당국의 조회∙평가 시스템 구축, 서민금융기관의 예금자 보호 안정장치 확대,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