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상직(49․완산을․사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중소기업들을 위한 경제개혁의 첫 단계로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의 최소이익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직 후보는 “삼성이나 현대 같은 재벌들이 매년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때 납품협력업체들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면서 “삼성이나 현대가 수십조의 이익을 거둔다고 자랑할 때 협력업체는 적자를 못 면해 직원급여를 수년째 동결하는 게 지금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재벌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고도 ‘고용없는 성장’으로 청년실업을 심화시켰고, 끝없는 탐욕으로 골목 상권마저도 노리는 ‘약탈자’가 됐다”면서 “대기업중심의 ‘트리클다운’효과를 기대하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짝퉁 레이거노믹스로, 이미 미국에서도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비정상적인 조세정책으로 서민부담이 높은 간접세 비율이 52.1%에 이르러 20% 수준인 OECD평균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면서 “직접세 비중을 높여 과감한 부자증세, 재벌세 등을 도입하고, 재벌들이 협력업체들에게 물가상승률 이상의 이익을 분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