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서 민주통합당 전주 완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11일 오후 2시 각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은 단체장과 시․도의원들을 초청하지 않고 전주 서신동과 삼천동, 효자동 등 지역 유권자와 일부 지인들만을 대상으로 조촐하게 치러져 주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김만열 서신동 노인회 회장과 전일환 국민시대 대표, 두형진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이 각각 축사를 통해 김 후보의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김 후보의 삶이 담긴 동영상 상영과 후보 인사말, 만세삼창, 다과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열 서신동 노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호서는 처음 도의원 할 때나 나중에 도의회 의장이 돼서나 한결같이 상하를 엄히 구분할 줄 알고 신의가 두터운 사람”이라며 “김 후보가 국회의원이돼 중앙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돕자”고 말했다.

전일환 국민시대 대표는 “정치가 무엇이냐고 묻는 제자의 물음에 공자는 바를 정(正). 올바른 것이라고 답했다”며 “정치는 올바른 것이기에 정직한 사람이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 김 후보야 말로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고 나갈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형진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방은행 10곳 중 4곳 이상이 1998년 IMF 위기로 다 날아갈 당시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갔던 사람이 바로 김호서 선배”라며 “저를 비롯해 한왕엽 한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은 물론 한노총과 전국의 금융노동계가 김호서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지역을 챙기는 국회의원이 되어달라”고 적극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김호서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총선의 정치적 이슈가 후보 정체성과 경제민주화, 재벌개혁이라고 소개하고 “저는 그동안 당을 옮기거나 떠나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이 민주당을 지켜왔던 그야말로 정체성 있는 후보”라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역시 경영학교를 졸업하고 금융 노동계 활동을 통해 숱하게 논의하고 겪어왔던 사안”이라고 소개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