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유기태 위원장)는 지난해 12월 전북도 및 도교육청 소관 예산심의과정에서 나타난 정책제안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45건 (도26 도교육청 19)을 개선 요구 반영하는 실적을 이뤄냈다.

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예산심의를 앞두고 종합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의 특강, 특별전문위원실의 예산자료 분석 보고 청취, 그리고 상임위원회의 쟁점사항을 심도 있게 분석한 후 취약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예산심사로 일궈낸 성과라는 후문이다.

이번에 제도 개선 주요사항 중 전북도 행정분야에서는 ▲전북도와 도 교육청간 정책협의회를 금년 구성 운영해 협조와 보완관계를 긴밀하게 유지시켜 나가고 ▲수도권에서 전북도 옥외전광판에 전북도 행정뿐만 아니라 시군 특색분야까지 홍보를 하게 되며 ▲일부 지방도 확․포장사업에서 행해지는 채무부담(외상공사)은 지방업체의 열악한 점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 교육행정 분야에서는 ▲137억에 달하는 사립학교 법정 미 부담금을 줄여 나가기 위해 사학재단 기본재산 재정컨설팅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 내실화를 위해 각계각층 도민들이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책을 발굴해 나가고 ▲도교육청의 권한을 지역교육청에 대폭 이양해 지역중심의 교육행정이 펼쳐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기태 위원장은 도민들과 현장에서의 소통을 바탕으로 예산의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한 만큼 앞으로 합리적인 재정집행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