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상직(49․완산을․사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민중의 소리’에 실린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의 발언 내용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달 28일 유시민 대표는 경기도 이천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한국대학언론협회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2012 대학언론캠프’에 참석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생 기자들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질문에 유 대표는 “(민주당)‘99% 서민에게 이익을 준다’는 진보의 전략은 안 먹힐 것”이라며 “우리(진보당)는 옳은 일을 하는 정당이다. 이익 때문에 찍어달라고 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무슨 짓을 해도 선거를 하면 35% 내외의 지지를 받는데 이익 때문에 지지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언급해, 민주통합당과 진보적인 시민사회진영의 99%를 위한 복지정책 주장을 포퓰리즘으로 평가 절하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상직 후보는 “복지부장관을 지낸 유시민 대표가 여러 생각 속에 한 말이겠지만, 99% 국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이익’으로 낮춰 평가하는 데 대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통합진보당도 99%의 복지를 주장하는 후보들이 많은데 이들이 잘못된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