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방용승 통합진보당 전주덕진 예비후보는 19일 ‘여행사 정·관계 로비’ 파문과 관련 논평을 내고 “로비 사건 관련자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지방 정․관가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여행사(관광회사) 대표의 정․관계 대형 로비 파문은 “변화와 혁신, 새 정치풍토 조성의 기류 속에서 축제로 치러져야 할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 불신 확산이 우려된다”며 “실체가 있다면 하루빨리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조사해 한 점 의혹이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지금은 유권자들의 오랜 정치 불신 풍조가 민주통합당의 새 역사 물꼬와 함께 대 전환을 맞고 있는 아주 중요한 때”라고 전제한 뒤 “지역에서 연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여행사 정․관가 로비 파문 영향이 자칫 또 다른 정치 불신 풍조로 이어져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까 매우 걱정스럽다”고 피력했다.

유 후보는 “특히 이번 파문의 주인공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인사(여행사대표)의 정치 출마 경험이 알려지고, 전방위 로비활동을 벌인 정황 조사에서 정치계 인물이 다수 거론되자 최근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 냉소가 느껴져 곤혹스럽기 짝이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방용승 예비후보는 언론 보도를 인용 “전 현직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고 말하고, “경찰이 밝히고 있는 전직 도의원 출신 명단에는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의 이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정관계에 만연한 금품 로비 관행이 사라질 수 있도록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방 예비후보는 “전북 지역 정치권과 공무원 사회는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불명예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