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전북도의회가 강한 의회, 일하는 의회로 변모할 수 있었던 것은 운영위원회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소병래․완주2)는 2011년 한 해 9대 의회의 지향점인 강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긴급현안질문제도를 도입하고, 행정사무감사기간을 예년의 10일에서 14일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또한 5분 발언을 30분(6명)에서 40분(8명)으로 늘리는 등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도출해 내도록 시스템 정비에도 앞장섰다.

이와 함께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의원의 자료제출을 요구 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서류를 정해진 기간 내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선하는가 하면 의원발의 조례안에 대해서도 입법예고를 실시해 제도 개선 전, 도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위는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를 앞두고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감사관을 강사로 초청, 예산심사기법과 행정사무감사와 관련된 연수를 실시했다.

소병래 위원장은 “2011년은 의회다운 의회의 역할을 위해 제도를 도입하고 시스템을 개선한 해였다”면서 “내년에는 9대 의회가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그리고 피부에 와닿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회 차원의 지원을 더욱더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회는 이성일(군산4)․최남렬(완산,완주) 간사와 고영규(정읍1)․김영배(익산2)․김택성(임실)․노석만(비례)․이현주(비례)․조계철(전주3)․조형철(전주5)․최정태(군산3) 위원으로 구성됐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