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도내 만12세 이하 영․유아,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이 무상 지원된다.
전북도의회는 23일 제28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환경복지위원회 이현주 의원이 발의한 ‘전라북도 필수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의결했다.
필수예방접종 무상지원사업은 도내 만 12세 이하 영유아·아동 중 필수예방접종 대상 연령인 8만8000명이 도내 의료기관에서 필수예방접종 8종(결핵, B형간염, 소아마비, DTap, 수두, MMR, 일본뇌염, Td)에 대한 기초 및 추가접종 22회를 실시할 때 해당된다.
그 동안 도에서는 보건소에서만 무료접종을 실시, 민간 병의원을 이용할 때에는 백신비를 제외한 접종 행위료에 대해 약 1만5000원 정도를 개인이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집근처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필수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현주 의원은 “아동의 필수 예방접종은 B형 간염, 결핵, 소아마비, 수두, 홍역 등 8종으로 만0세에서 만12세까지 총 22회 접종을 마치면 11가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면서 “민간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아동 1명당 평균 48만원의 비용이 소요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조례 제정을 통해 예방접종의 경제적･시간적･공간적 접근성을 높여 현재 아동 예방접종률 83%를 향상시켜 감염병 퇴치 수준인 95%이상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조례상 근거를 마련, 전북도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 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저출산 대책은 물론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