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북방문의해’를 앞두고 F-Tour가 도마위에 올랐다. 전북도의회 노석만(비례대표) 의원은 8일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한 때 전북도 관광의 대표주자인 F-Tour가 애물단지로 전락, 정책적인 홀대를 받고 있다며 ‘F-Tour 재활성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전북관광을 대표하던 F-Tour를 현재의 관광시장 동향과 정책 환경에 부합하도록 보완해 정책 효율성 제고와 전북 관광의 진일보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F-Tour는 축제(Fetstival), 음식(Food), 녹색관광(Farm), 도보․체험(Foot tour)의 영문 표현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전북도가 지난 2006년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개발한 관광상품 브랜드이며, 지난 2007년에는 국내 유명 관광잡지인 월간 ‘관광저널’이 ‘2006년 올해의 최고 관광상품’으로 선정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노석만 의원은 “F-Tour개발 이후 2011년 현재까지 총 7억 8천만 원의 도민 혈세가 들어갔으나, 이후 홍보 및 마케팅이나 F-Tour관광모니터 운용, F-Tour홈페이지 관리․운영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북도의 F-Tour 추진의지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2010년 F-Tour 관광모니터 활동에 대한 보상비가 32%밖에 집행되지 않아 모니터들의 활동이 매우 저조했고, 1억 2천만 원을 들여 구축한 F-Tour 홈페이지도 2009년 12월 27일자로 올라온 글을 끝으로 더 이상의 업데이트 내역이 없어 사실상 2년 전부터 홈페이지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 의원은 “좋은 정책을 사장시키고 다른 데에서 답을 구하려는 것만큼 우매한 일은 없다”며 전북도가 F-Tour 재 활성화를 전북방문의해 사업추진과 연계해 줄 것“을 주문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