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정치의 변화와 혁신, 2012년 민주진보정부의 수립을 위해 민주당의 과감하고 진정성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지역정치 혁신제안자들(총선 입지자)은 3일 오전 10시30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대통합의 시대적 소명 앞에 모든 기득권을 버리는 자세로 시민사회와 제 정당의 대통합당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주장하는 핵심은 대략 3가지로 분류된다. 2012년 정권교체는 야권통합의 시대적 소명이다. 이를 위해 지역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데 기득권을 버릴 때 가능하다. 이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사회와 제 정당과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배경은 지난 10∙26 재·보궐선거에서 낡고 무능한 정치를 향한 국민적 분노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강렬한 열망을 보았다. 따라서 낡고 무능한 정치를 끝내고 평화, 복지, 공평, 생태적 가치가 뿌리 내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가 지난 선거에서 드러났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민주주의․민생․남북관계를 위기로 몰아간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에 맞서 저항과 희망의 촛불을 들었다. 2012년 정권을 교체하고 민주∙진보정부를 수립 하는 것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다. 국민들은 기존정당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 다선의원의 통 큰 결단을 촉구하며 현역의원교체에 대한 전북도민의 바람을 겸허히 수용해 지역정치 변화와 혁신을 이룩해야 한다며 기존정치인들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기도.

이날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LH공사 유치 실패 이후 전북지역의 낡은 리더쉽의 청산과 지역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주장했다. 많은 전북도민들이 지역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공감했다. 특히 전북도민들은 그동안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화답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에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언론의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 19대 총선에서 도내 현역의원의 교체 여론이 평균 60%에서 70%를 웃돌고 있고, 남원과 순창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평균 50%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민주당에 대한 전북도민의 민심이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지역 민주당 다선의원들은 수도권으로 출마하는 등 대통합과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대의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전북도민의 변화요구에 화답하는 것이며 큰 정치인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보존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신진 정치세력과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법을 도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역정치 혁신제안자(총선 입지자)는 김관영, 김광삼, 김윤덕, 김형욱, 김호서, 박민수, 박영석, 신영대, 안호영, 유희태, 이상직, 최형재, 황 현 등 모두 13명이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