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200만명 중 100만명 가까이 찾아가 이용하고 있는 도립공원인 모악산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모악산 개발을 위해서는 실현가능성이 있는 동서 모악산 순환버스 운행 등과 같이 교통인프라확충이 절실하다는 것.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모악산 문화 생태․자원 연구회’(대표 김현섭 의원)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모악산 연구회 발전방향 주제발표 및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번 제1차 세미나에서 논의됐던 밑그림을 바탕으로 어떻게 단계를 밟아야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우석대학교 황태규 교수의 ‘모악산 스토리 2’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2011년 모악산 개발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의원들의 열띤 토론과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발제자인 황태규 교수는 모악산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관련 시민단체들과 연계한 확실한 주체 선정, 순환 그리고 연계를 통한 통합된 브랜드 개발, 문화공간의 정비 등 대표 콘텐츠 정비, 모악산 개발과 관련된 법적 제도화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모악산 개발의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당위성이 우선돼야 하며, 개발의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현가능성이 있는 동서 모악산 순환버스 운행 등과 같이 교통인프라 통합정비 등이 먼저 이뤄져야 도민들이 동참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연구모임에 참여한 도의원들은 모악산 개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향후 도의회 중심으로 3개 시․군의 자치단체, 환경단체, 산악회, 종교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등 모악산 발전 확산운동의 시발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결의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