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과 주변지역의 마을이 지니고 있는 자연, 인문, 역사, 문화 등의 소재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슬로시티 개념과 연계시킴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26일 열린 ‘모악산 문화 생태·자원 연구회’에서 우석대 황태규 교수의 ‘모악산의 스토리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황교수는 이를 위해 3개 시·군이 협력해 모악산과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는 것.
전라북도의회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모악산 문화 생태․자원 연구회’는 (대표 김현섭 의원) 지난 26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모악산 문화 생태․자원을 위한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석대학교 황태규 교수의 ‘모악산의 스토리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2011년 모악산 개발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의원들의 열띤 토론과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지리산 관광개발협의회와 같이 김제, 전주, 완주군이 협력해 축제, 편의시설 확충, 마을체험 상품 개발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칭 ‘모악산 독립기구’구성을 통해 공동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3개 시․군의 자치단체장의 협력과 전라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선행돼야 함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연구모임에 참여한 도의원들은 향후 2~3차례의 세미나를 실시하고 모악산의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슬로우시티형 관광컨텐츠 개발을 위한 현지 실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통해 3개 시․군이 협력해 모악산과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