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를 복지허브기능을 강화한 거점형 행정복지센터로 선정해 찾아가는 동네복지의 유형을 시스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이윤자 의원은 18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379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 과거 동사무소의 명칭이 일부 동은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됐으나 나머지 동에서는 주민센터, 주민자치센터로 명칭을 혼용하고 있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복지·문화·고용·생활체육 등 주민 서비스를 주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하는 측면에서 동사무소를 주민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그 당시 기존 동사무소 명칭에 혼선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이후 정부 방침에 따라 전주시도 평화1동, 삼천2동, 인후3동을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는데, 동사무소를 주민센터, 주민자치센터로 명칭을 바꾸는 과정에서도 혼란이 있었으며, 2016년 행정복지센터의 전환은 그 혼란을 가중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윤자 의원은 "전주시가 동네 복지라는 정책 브랜드를 가지고 다양한 보편복지의 영역을 주민센터에 투영해 온 결과,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시책이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 후, "기존 3개동의 행정복지센터 명칭에 준하는, 복지허브기능을 강화한 대표동주민센터를 거점형 행정복지센터로 선정해 찾아가는 동네복지의 유형을 시스템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