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역할 증대와 관련해 전북도의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은 농작물의 재배 수확 선별 포장 등 단순 반복적인 농작업으로 근육통, 관절통 등 근골격계 질병 발생률이 높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다.

자난 2019년 농작업대 1종 500대로 시작한 이번사업은 삼락농정위원회와 설문조사, 여성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기종을 점차 확대했다.

올해는 휴대용 예초기를 추가해 총 5종(농작업대, 이동식 충전분무기, 고추수확차, 충전운반차, 휴대용 예초기)에 1,000대가량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6%가 이번 사업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또한, 지원하는 기종 중에는 이동식충전분무기(45%), 농작업대(29%), 고추수확차(19%), 충전운반차(7%) 순으로 선호도가 조사됐다.

도는 사업추진 시 단독세대 및 경영주로 등록된 여성농업인에게 우선 지원하는 등 농작업에 취약한 여성농업인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과소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확대해 보람찾는 농민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