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수업 개선안으로 학력신장에 한계가 있다.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전주교육지원청과 오후 2시에는 11개 직속기관에 대해 교육장과 직속기관장을 대상으로 2011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교육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상현 위원장은 교실수업 개선안으로 학력신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또, 중 3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평가결과 타 시․도와의 비교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는데도 평가 분석이나 대책에는 소홀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최남렬 의원은 교실수업 개선만 해서는 학력신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특단의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또 도교육청에서 단위학교에서 특색사업과 역점사업을 하지 않도록 지시한 적이 있는지 질의가 이어졌다.

김정호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 중 하나가 잘 못 가르치는 교사, 교육수요자의 욕구에 못 미치는 교사 즉, 부적격교사․자질없는 교사를 걸러내어 맞춤형 연수를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자는 것인데 전북도교육청이 주장하고 있는 교원평가 방식으로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보는지? 또 교육지원청 자체로도 어떤 검증시스템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조형철 의원은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의 교과지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따져 묻고 관련있는 체육교사 등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전주시 단설유치원 설립계획과 관련 60명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2곳의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이 적합성․효과성이 있는지? 를 물었다.

박용성 의원은 도내 중3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전주시는 어떠한지를 묻고, 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과 대책 수립이 소홀히 이뤄지고 있는것에 대해 지적했다.

김규령 의원은 학생들의 범죄율, 자살율이 증가하는 것은 학교 생활지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

유기태 의원은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지원을 위해서는 많은 분석 자료가 있어야 되는데 도교육청과의 소통에는 문제가 없는지? 또, 컨설팅 장학이 원래의 목적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와 효과는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