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추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이하 지산맞 사업)이 산업 수요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고용 위기 극복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도는 올해 지산맞 사업 9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신규 일자리 212개를 창출하고,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기업 매출 상승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산맞 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 비영리법인.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 및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올해 지산맞 사업 공모에 참여해 지역혁신프로젝트 등 9개 사업, 사업비 20억 원(국비 16억 원 포함)을 확보한 바 있다.
 


지역 산업의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고 구직자 취업 경쟁력 강화, 기업 구인난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올해 도는 중점 추진했다.

대표 사업은 농생명·농식품·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 연계한 일자리 창출사업, 혁신도시 이전기관 수요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청년정책 연계 풀패키지 지원사업 등이다.

이를 통해 전략산업 육성과 고용정책을 연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212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기업 53개 사에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으로 매출 상승효과까지 견인했다.

특히, 도는 전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활발한 협업 활동을 펼쳐 사업 효과를 높였다.

자산맞 사업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훈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지산맞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201년도 지산맞 사업은 1월 중 공모가 진행될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하기 위한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