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식품부에서 인증받은 ‘깨끗한 축산농장’을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이 보유한 지역이 됐다.

도는 29일 올해 깨끗한 축산농가로 269호가 새롭게 지정받아 총 736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9%가 증가한 수치로 농식품부가 인증제도를 시작한 2017년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양계농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86호가 지정됐으며, 도내 양계농가의 55%를 차지한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축사 내.외부 관리 및 가축분뇨 처리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해 악취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 농장을 농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깨끗한 농장 지정 신청 시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실시, 총점 70점 이상이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평가에는 축사시설보다 청소상태, 악취발생 등 축사관리에 대한 항목의 비중이 높아 평소 환경개선에 노력한 농장은 큰 어려움 없이 지정 가능하다.

그간 전북도는 인증농가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농가 사전조사 추진, 인증제도 홍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고, 오는 2025년까지 1,500호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농가는 전문가를 활용해 연 2회 점검하고,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축산악취개선사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결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가 어려운 농가는 개선을 지시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은 축산업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니, 농가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