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 폭염, 폭설 등으로 재난․재해가 크다고 강조하고 이상 기후에 대비한 전반적인 도 차원의 ‘신 개념 종합 재해대책’을 수립하라.”

8일 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배승철 위원장은 “연중무휴 상황관리 근무체제 및 재해 예․경보시스템 구축운영과 시설별 예방 대책에서 광역개념의 홍수방어체계 구축, 상류에서부터 근원적인 유역방재종합대책 추진, 풍수해 저감 종합대책 수립 등 ‘신 개념의 종합 재해예방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같은 배경은 최근 100년간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1.5℃상승(세계평균 0.75℃의 2배)하는 등 20세기 중반 이후 기후변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80㎜/일(12시간)이상 집중호우가 90년대 대비 2000년대에는 2.1배 증가되고 있으며, 이상기후 빈발로 홍수가 자주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중․상류 하천 부지매입 저류지 조성과 사방댐건설, 개발사업지와 도심지에 저류 및 지하 우수 저류조 설치하고 하천, 하수도 단면 확대, 하상퇴적 구간 준설 등 배수능력을 확대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배위원장은 지난 1월 4일 수도권 100년의 폭설 등 기상이변으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가 빈발하는 추세에 있다고”고 말하고 “겨울철 도로 설해예방 사전조치, 대설 및 한파대비 농축수산물 피해 경감대책, 재난 예․경보시설점검과 모니터링 등 폭설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더욱이 “매년 7～8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북서쪽으로 확장․강화되면서 강한 일사와 함께 폭염․열대야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금년도의 경우 온열질환자 27명, 사망 1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운영,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보호대책마련 등 폭염대비 ‘응급구급체계를 구축’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배위원장은 “현재 도내에는 섬진강댐, 용담댐, 부안댐 등 다목적댐이 있으나 사실상 용담댐의 경우에만 홍수조절 능력이 있으며, 섬진댐의 경우에는 수위조절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부안댐의 경우에는 홍수조절 기능이 없어 홍수대책을 위한 개선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풍수재해 농작물 보험가입 지원 대상을 보면 경작규모가 사과, 배 등은 1,000㎡, 벼 4,000㎡, 콩 4,500㎡, 고구마 2,000㎡, 감자 1,500㎡, 농업시설물 단동 1,500㎡, 연동 400㎡으로 되어 있으므로 앞으로 지원품목 확대 및 경작규모 축소를 통해 많은 농민들이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농어업재해보험 지원예산도 29억5000만원으로 매우 부족한 예산이라”고 강조하고 ”지원예산을 확대해 농업경영과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