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씨름부가 제12회 구례 전국 여자 천하장사 및 대학 장사 씨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9일 호원대 씨름부에 따르면 최근 전남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여자 천하장사 및 대학 장사 씨름대회에 참가, 대학부 개인전 용장급(-90kg이하)에서 3학년 정정원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정원 선수(스포츠경호학과)는 32강에서 이 체급 최강자인 인하대 김태하 선수를 뒤집기 기술로 승리해 대회 큰 이변을 일으키고, 16강에서는 중원대 김선우 선수를 오금 당기기 기술로, 8강전은 대구대 한동규 선수를 덮걸이 기술로 승리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울산대 강보석 선수를 2대1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라 영남대 정종진 선수와 대결에서 아쉽게 2대1로 패했다.

 온형준 감독은 “제5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가 끝나고 3일 만에 대회를 치르면서 학생들의 피로도가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입상을 하게 돼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원대 씨름부는 2018년 창단 후, 27명의 재학생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육성하고 있으며, 전국 장사 씨름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대학부 개인전에서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