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행정안전부의 보행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종합적 사업모델인 ’2021년 보행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전주시가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1년 보행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은 기존 보행환경개선사업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보행안전뿐만 아니라 편의증진, 지역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행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올해 최초로 공모를 추진했다.
 
지난 8월 공모계획에 따라 총 1개소 선정에 전국 지자체 6개 지구에서 공모를 신청했으며, 전북도는 전주시 충경로 지구를 신청해 서면평가(10월 15일~16일)와 현장평가(10월 21일), 발표평가(10월 23일)를 거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을 확보했다.

전주시 ’충경로 일원 구도심 문화거리 특화사업‘은 2021~2022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을(국비 50, 지방비 50) 투입해 충경로, 동문로, 현무길 등 2.7km 12개 구간에 대해 보행공간의 정비, 보차분리, 차량속도 하향조정으로 보행 안전성 및 연계성을 증진하고, 문화재, 관광자원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특색있는 문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 사업 대상지는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고, 주변 특화거리, 관광자원이 많고, 지역축제(전주국제영화제, 전주비빔밥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 중이나, 보행통로의 미확보로 단절된 상태이며, 보차혼용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교통정온화 기법, 시케인, 보도 확폭, LID 및 편의시설 제고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일방통행, 차없는 거리 운영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전주 구도심 보행순환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전북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사업으로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보행단절 구간의 연계, 교통약자 보호,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등 보행자 통행 안전성이 높아지며, 더불어 지역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 추진 단계별 모니터링을 통해 애로사항 발굴 및 개선조치 등을 수행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