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전북고속 노·사가 상호 양보와 신뢰가 바탕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전라북도 버스 운영체계 개선 특별위원장 김광수 의원과 김대중 간사를 비롯한 8명의 특위 위원들은 23일 11시 제3차 회의를 갖고 장기간 파업사태로 인해 상실된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버스특위는 적자 및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의 정확한 산출근거, 보조금 지급의 정당성 평가 및 행정절차, 전북고속버스 파업의 주요쟁점 등 현안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동안 (주)전북고속 노․사 임원진과 따로 따로 3차례 마라톤식 간담회에서 270여일 장기화된 파업사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는데 한 노조 임원진은 정상적으로 일할 자리를 보장해 달라는 주장을 하기도.

반면 다른 노조 측은 노사가 회사발전에 참여 할 수 있는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사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상호 진정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청취한 특위위원들은 장기간 파업사태로 상처의 골이 깊고 입장차를 좁히는 데는 또 다른 여러 가지 변수가 많다는 점을 공감하고 상호 양보와 신뢰가 바탕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광수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 하면서 조속히 파업이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전라북도 버스운영 체계를 개선해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