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의료 현장의 혈액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오는 30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헌혈자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개인헌혈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명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의 헌혈 행사와 연계해 도내 축구인들도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임직원을 비롯한 축구지도자 및 심판, 그리고 전주시민축구단 선수들 모두 헌혈 행사에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과 투병중인 경남 밀성초등학교 축구부 김태수 선수를 돕기 위한 B형 혈소판 지정 헌혈도 안내할 예정이다.

유종희 전무이사는 “지난 2월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대회을 취소한 바 있으며, 더불어 3월에 계획한 모든 훈련과 경기를 전면 연기.취소하는 등 아직까지 개최 시기가 불투명하지만 향후 힘든 이 시기를 극복하고 대회를 다시 치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