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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식 시집 '연인들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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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타나는 얼굴, 대답하는 얼굴, 마알간 구름다리 위에서 연인들은 인사를 한다. 하루가 나무가지 끝으로 밀려오고 밀려가며 차갑게 지나치는 새하얀 갈대 밭 위에서 다리는.. 고은지 | 01-07 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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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의 길이 트여야 창조적 발전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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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반대'등을 외치며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일까지 출석할 것을.. 고은지 | 01-07 1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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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 첫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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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흔셋의 노구와 가지, 깻잎, 고구마 순이 쪼그리고 앉았다. 일곱남매 자식들 자리 찾아가고 두집 살림하던 젊은 영감도 떠나 이제야 세상 편하다며 잇몸으로 웃는다보따리.. 고은지 | 01-07 1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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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시민이 즐겨 찾는 인문도서 1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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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새해 읽을 만한 책 목록이 궁금하자면 전주시립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리면 되겠다.전주시립도서관이 4일 2015년 한해 최다 대출 인문 도서를 대상으로 '전주 시민이 .. 고은지 | 01-04 1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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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 수필집 '오이밭에 새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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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밭은 곤충들의 놀이터다. 옥수숫대 끝에서 콩대로 연결된 거미줄에는 풍뎅이가 걸려있고, 땅을 들치면 지렁이가 꿈틀거린다. 작년에는 콩밭에 뱀이 똬리를 틀었고 동쪽.. 고은지 | 12-11 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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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희 수필집 '세월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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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아빠가 밉지도 않아? 맨날 뭐 하러 옷을 사줘?"나이가 들면서 내 옷보다 남편 옷에 더 신경쓰는 나를 보고 장성한 딸이 했던 말이다.남편과 나는 잘 발효된 포도주.. 고은지 | 12-11 1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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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는 사랑을 잇고 사람을 잇는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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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의 선운사에 들어서면 사계의 풍경이 참 알싸하게 다가옵니다. 물빛 저만치 담긴 가을 단풍은 햇살을 머금어서인지 고운 당신의 모습처럼 황홀합니다. .. 고은지 | 11-02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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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우, 바다는 소리 죽여 우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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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는 소리 죽여 우는 법이 없다슬플 때는 슬픔으로기쁠 때는 기쁨으로자나 깨나 철썩이며 운다가진 것 없는 낮은 지붕 아래서쉽게 버리지 못하는 바다에닻을 내리며 사는.. 고은지 | 11-02 1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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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갑순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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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무엇인가를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사는 여인은 분명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가끔 힘겨운 고비와 맞닥뜨릴때 맘에 간직된 누군가를 찾아가 어깨를 기대고 손 맞잡고 위.. 고은지 | 11-02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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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붉은 장미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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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어김없이 주인 잃은 담장에 활짝 피어난 장미꽃. 한번 떠난 후 소식도 없이 돌아오지 않는 남편에 대한 연민과 보고픔이, 딸을 향한 걱정과 애끓는 마음이 이렇게 붉.. 뉴시스 | 09-09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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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닥치고 공격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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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창단 20주년과 함께 2014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화려한 기록을 남긴 '전북 현대'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5 K리그에서도 화려한 녹색물결로 구장을 가득 채우며.. 고은지 | 09-08 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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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태양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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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 어찌 바람이 없을 수가 있나?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건 살기 위한 걸세. 바람의 존재도 인정하면서, 흔들리지 않으면 부러질 건 뻔하지 않은가?" -본문 중저자 박.. 고은지 | 09-07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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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보약과도 같은 건강상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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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출신 이태근(65)은 30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만선신부전증으로 고생을 했다.다행히도 누이한테 받은 신장이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독한 약의 영향으로.. 고은지 | 09-04 2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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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당신은 내 생의 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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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의 미련이 머무는 사월뜨락 기다림에 지쳐 오지 않는 봄을 찾아 지난 겨울에 떠나신 아버지가 진달래 피느 산을 넘어 다시 오실것 같아지지않는 간절한 그리움은 목.. 고은지 | 09-03 1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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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민들레 가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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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통 조껍데기 술집에 앉으면 여기도 씨벌 저기서도 씨벌 씨벌이 살아서 펄펄 날아다니는데 처음엔 귀를 어떻게 간수해야 할 것인지 차마 난감하더니 나도 몇 잔 탁배기.. 고은지 | 09-01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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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새벽달이 아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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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바다 속에 수많은 꿈과 웃음이 잠겼다/ 그 영혼들은 하얀 국화 송이들 영정 위로 나비 되어 날고 있을 뿐/ 대책 없는 나라엔 이렇게 꿈도, 청춘도 잠기고 만다/ 내 .. 고은지 | 08-31 1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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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책>▲오프사이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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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인생은 바람과 같다고 한다. 바람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미 지나간 바람은 다시 불 수는 없다. 늘 새로운 바람이 분다. 그렇기에 우린 언제나 새바람을 맞이할.. 고은지 | 08-28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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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기록으로 본 근현대사> "아포일기"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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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 SSK(Social Science of Korea, 한국의 사회과학) 개인기록연구팀이 경북 김천 권순덕(72) 할아버지의 농민일기인 ‘아포일기’ 전 5권(1969~2000)을 완간했다.‘.. 고은지 | 07-27 2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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