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린봉] 불효시대(不孝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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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불신 깊은 젊은이가 생불(生佛)을 찾아 집을 나섰다. “그 살아있는 부처님은 저고리를 뒤집어 입고 있으며 신발을 거꾸로 신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런 모습을 찾기 위.. 서재철 | 03-28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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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고로쇠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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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로쇠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다가온 지 이십여 년이 지났다. 물론 그 이전에도 사람들이 고로쇠를 아주 몰랐던 것은 아니다. 고로쇠나무는 태곳적부터 이 나라 강.. 이희찬 | 03-27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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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경청(敬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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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학에서 가장 중시하는 게 바로 경청(傾聽 혹은 敬聽 다 해당됨)이다.경청이란, 말 그대로 상대방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주의깊게 듣는 것, 혹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는.. 서재철 | 03-24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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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봄의 전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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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봄이 찾아오는 것은 축복이다. 봄은 아주 특별한 손님이다. 봄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봄은 다른 계절과 달리 전령사가 있다. 정확히 따지자면 여름에게도 겨울.. 이희찬 | 03-23 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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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너무 쉽게 이혼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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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의 결혼풍습 중에 삶은 계란을 나누어 먹는 의식이 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가열할수록 묽어지는데 반해 계란 만큼은 반대로 더욱 단단해 진다. 기나.. 서재철 | 03-22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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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내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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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성경 야고보서 4장 14절의 개역한글판 표현이다. 다른 번역판들의 .. 이희찬 | 03-21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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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敬愼不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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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불행이 곧 잘 찾아온다. 물론 좋을 때도 있다. 인생길 자체가 행·불 교차의 연속인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자신에게만은 불행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서재철 | 03-20 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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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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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은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자란다. 멀리 티베트와 베트남 지역에서도 자란다. 그러니까 쑥은 아시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식물이다. 한국에서 쑥이 쑥이라는 이름.. 이희찬 | 03-17 2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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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미인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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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고전에서 최고의 미녀 중 한 사람이 바로 서시(西施)다. 그 유명한 오월동주(吳越同舟)의 주인공이다. 당시 월 나라 왕 구천이 천추의 원수인 오나라 왕 부차를 어떻게.. 서재철 | 03-16 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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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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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의 지각판들을 생각한다. 지난 20세기는 지진의 세기였다. 21세기도 그럴 공산이 크다. 10여 년 동안 지진의 빈도수와 사망자들을 볼 때 더.. 이희찬 | 03-15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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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전라감영 복원 잘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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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동안 잘 진행되는 줄 알았던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사실상 중단된채 표류하고 있다니 너무 답답합니다.전라감영은 전라도 감사(監司-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관청 이름이지.. 서재철 | 03-14 2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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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환태평양 지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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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강타한 대재앙 때문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8.8 규모의 강진은 미증유의 광경을 보여주었다. 높이 10m의 해일이 순식간에 항구와 공항과 해.. 이희찬 | 03-13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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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너무 복잡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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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잡한 일이 없고 아무 사고없이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행복이라고 ‘채근담’은 제시하고 있다. 적어도 이 기준대로라면 현대인들은 거의 모두 불행한 편에.. 서재철 | 03-10 2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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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브레인 스토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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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인 스토밍을 생각한다. Brain Storming. 이 용어가 시사용어였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게 오래되었으므로 이제는 상식용어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브레인 스토밍은 아이.. 이희찬 | 03-09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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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다시 孔子여야 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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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3-4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사회의 지배이념은 유가사상이었지요. 그 전통 유가사상은 웟보다 위계질서의 강조입니다. 나이 순, 남녀-부모자식 간의 위계질서를 .. 서재철 | 03-08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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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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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헌 종이라도 허투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예전에는 한 번 사용한 종이를 뒷면까지 활용했으면 함부로 버려도 괜찮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럴.. 이희찬 | 03-07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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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삶의 典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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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동방삭 얘기를 했지만, 오늘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하나 더 해야겠다. 옛 중국 한무제(漢武帝) 때, 천하의 기재(奇才) 동방삭의 아내가 된 염노교란 여인이 있었다. 억울.. 서재철 | 03-06 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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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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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뭘까. 얼른 떠오르는 게 있다. 학교의 학생들이다. 공부라면 학교의 학생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학생에게 공부는 불가분의 관계니까. 그런데 공부가 과연 학생에게.. 이희찬 | 03-03 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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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삶과 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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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占)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한다. 접신(接神)에 의한 것과 결국 통계에 의한 확률로 이뤄진 것이 그것이다. 접신에 의한, 즉 신이 내린 영매로서의 점은 귀신이 존재하는.. 서재철 | 03-02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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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봉] 사람과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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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구는 도구를 쓰는 사람에게보다도 옆에서 관찰하는 이에게 좋은 묵상거리가 된다. 그래서 나는 도구와 관련해서 한 가지를 말하고 싶었다. 도구가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 이희찬 | 03-01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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