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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준비(準備)

초등학교 시절까지의 ‘기억’은 거의 없다. ‘기억’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느 학교, 마을 친구, 선후배, 농사일이 전부.. 전주매일 | 08-12 16:09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비움-2(최종)

<1편에 이어>방학을 맞은 아들이, 새벽부터 알 수 없는 조용한 정리에 부스스 눈을 부미며 다가온다. 아버지의 낯선 행동에 당황한 눈치다. 그러면서, 방바닥에 정리.. 전주매일 | 08-05 16:49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비움-1

날을 잡았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습기에 몸과 마음이 지쳐 아무 것도 행동에 옮기기가 싫다. 새벽운동을 나서볼까 하다가 공부방을 열어 본.. 전주매일 | 08-05 16:48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쉬어가는 여유

사람도 기계도 무리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휴식이 필요하다. 짧지만 짧지 않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부려야 하지 않을까? 쉬어 줘야 다시 .. 전주매일 | 07-29 20:44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공존(共存)

‘공존’(共存)이란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함께 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공존’의 출발점을 찾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 전주매일 | 07-22 16:22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마음에도 눈이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눈이 있다. 그 다양한 눈의 형태는 마주하는 상대방을 잘생기고 못생기고의 잣대가 되곤 한다. 같은 사물을 눈에 담더라도 긍정적.. 전주매일 | 07-15 16:08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연꽃을 만나다

연꽃은 효녀 심청이가 용궁에서 물 밖으로 타고 나왔다는 설화로 알려진 꽃이다. 연꽃은 흙 속에서 올라와 화려하게 피어난다. 그래서 둥글고 원만한 모양의 연꽃은 예로부.. 전주매일 | 07-08 21:23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선물로 받은 하루를 어떻게

선물로 받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요?오늘도 당연하다는 듯이 ‘바쁘다, 바쁘다’를 외치며 살아내고 계신가요?무엇이 당신을 그렇게 많은 행복한 구속에 머물게 하.. 전주매일 | 07-01 16:03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하나 되는 희망의 행진곡-2(최종)

<1편에 이어>1주일이라는 긴 시간에스마트폰을 열고, 또 열고, 또 열고또 닫고, 닫고를 반복하다 보니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던 알림창마저지겨워질 때쯤 눈이 커.. 전주매일 | 06-24 16:43

<박여범의 소소한 일사>하나 되는 희망의 행진곡-1

보일 듯, 말 듯. 조금 열린 베란다를 통해 들려오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정겹다. 까치는 나뭇가지에 앉아 울어대며 한가한 주말 아침을 깨워준다. 늘 맞이하던 주말이다. 그.. 전주매일 | 06-24 16:41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2(최종)

<1편에 이어>숨이 막히면쉬어가면서 숨을 쉬고길이 보이지 않으면눈 한 번 감았다가 뜨면 되고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주저앉고 싶으면주저앉으면 되지 않겠는가?너무.. 전주매일 | 06-17 16:33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1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이 있다. 나 자신을 돌아다보면 능력은 제로이다. 그런데 주어진 일은 일당백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누구나 제 일에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결과 역.. 전주매일 | 06-17 16:32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Ⅳ)-2<최종>

<1편에 이어>8. 민들레와 닮은 시인의 마음민들레로 향하는 마음을 글로 옮겨놓은 반가운 시집 손준식 시인의 『어느 민들레의 삶』, 도서출판 대한, 2020에서는 황혼.. 전주매일 | 06-03 15:51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Ⅳ)-1

7. 거미줄 같은 나이테의 무게‘사색’이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이다. 유의어로는 ‘사유’, ‘명상’, ‘사고’ 등이 있다. 생각이 많다는 것.. 전주매일 | 06-03 15:49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Ⅲ)-2(최종)

<1편에 이어>6. 기도하는 마음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잠에서 깨어나고,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출근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마다 기도로 시작.. 전주매일 | 05-27 20:37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Ⅲ)-1

5. 아! 민들레야, 민들레야“어머, 쌤, 이게 무슨 꽃이에요?”“예쁘지? 민들레꽃이야, 한방에서는 꽃피기 전의 식물체를 포공영(蒲公英)이라는 약재로 쓴다고 사전에 나와.. 전주매일 | 05-27 20:36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Ⅱ)-2(최종)

<1편에 이어>4. 나의 고백이 안겨준 행복‘눈물’과 ‘감사’는 매 멍든 자국을 치유하는 가장 기본적인 음식이다. 켜켜이 쌓여 있는 번뇌의 고통은 눈물로 씻어 버리.. 전주매일 | 05-20 18:38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Ⅱ)-1

3. 황혼, 민들레 홀씨 되어황혼의 기본의미는 ‘해가 뉘엿뉘엿하여 어두워질 무렵’, ‘세력이나 나이 따위가 한창이었을 때를 지나 쇠퇴하여 종말에 가까운 때를 비유적으.. 전주매일 | 05-20 18:36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Ⅰ)-2

<1편에 이어>속마음 나누던 정든 친구떠나간 슬픔은생인손보다더 쓰라린 아픔이어라세월이 흘러그 환부에 새살 돋으면꿈에 그리던 파라다이스 찾아정처 없이 긴 여행.. 전주매일 | 05-13 16:36

<박여범의 소소한 일상>나의 고백은 민들레 홀씨 되고(Ⅰ)-1

1. 예쁘지도 밉지도 않은 민들레의 삶무르익어 가는 봄을 창문 너머로 바라본다. 화창한 날씨에 꽃들의 향연이다. 말 그대로 지천에 꽃들이 만개하여 눈이 즐겁다. 교정 곳.. 전주매일 | 05-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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