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기린은 기린오피스텔 3층에 380평 규모의 문화공간을 조성해 미술관, 전시장, 공방, 세미나실 등 복합문화의 장이다. 

앞으로 청년창업의 장과 카페도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이현옥 관장(사진)은 숙명여대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하여 미술교사로 2년여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공예, 서예, 한국화, 도자 등 다양한 분야에 매진하여 개인전 및 그룹전에 참가한 순수한 예술인이다. 

기린은 성현이 이 세상에 나올 징조로 나타난다고 하는 상상속의 짐승이며 중국 전설에 등장한다. 특히 용·거북·봉황과 함께 사령(四靈)이라 하며 상서로운 동물로 인식되었다. ‘성현이 나면 기린이 나고 군자가 나면 봉이 난다.’는 말은 어진 임금이 나와 나라를 잘 다스리면 기린이나 봉황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상서로운 일이 있게 됨을 뜻한다.

문화공간 기린은 2017년 4월 27일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동시에 개관하여 ‘100 films, 100 posters’를 5월 31일까지 전시하고 아수라 무비토크(배우 정우성, 정만식, 감독 김성식 출연)를 인터넷 방송으로 진행했다.

또한 기린오피스텔 소장작품전(기린미술관, 6.1-9.14), 시향을 담아내는 찻그릇작품전(추왕석, 9.15-9.28), 감성의 시선전(군산대학교, 11.10-11.19), 수묵의 세계에서 놀다(여지회, 12.1-12.7), 은유, 예술로 피우다(기린미술관, 12.8-12.24)을 전시했다. 

앞으로 문화공간 기린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과 다층적인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을 추구하며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대중의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문화공간 기린 미술관은 시각예술 전문기관으로 전북의 작가는 물론 호남지역과 국내외 유수한 작가 작품을 기획 전시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개인전, 그룹전, 졸업전, 초대전 등을 개최하고 취약 계층의 예술인을 후원하여 전북 문화의 창달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현옥 관장은 “앞으로 성공적인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전 직원과 더불어 모범적인 기업으로 발전하여 더 많은 취약 계층에게 기회와 혜택을 주고 신규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