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가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사업의 지원을 받은 바이오모아메디칼㈜이 전북 농생명바이오 기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추진되며, 전북테크노파크가 바이오 기술사업화지원센터로서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술의 기업 이전 이후 안정적인 정착과 활용도 제고를 목표로 기술이전, 시제품 개발, 사업화 연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모아메디칼㈜은 본 사업을 통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저항성 전분 기반 토종 품종 ‘도담쌀’ 기술을 이전받아 비만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개발에 나섰다. 도담쌀은 포만감 유지와 영양 균형에 강점을 지닌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향후 개별인정형 소재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테라피 라이스(Therapy Rice)’ 개념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모아메디칼㈜은 시장출시가능제품 개발 지원 과제를 수행해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삭뺀다 한끼밸런스’를 개발·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의 동물실험을 통해 체중 감소 효과가 검증된 기술을 적용했으며, 고단백질 20.3g과 가르시니아 추출물, 비타민·효소 복합 성분을 포함해 기능성과 기호성을 모두 갖췄다.
또한 회사는 2025년 경남 남해 지역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 자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6년에는 재배 규모 확대와 함께 도담쌀 기반 기능성 식품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삭뺀다 한끼밸런스’는 자사 온라인몰과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바이오모아메디칼㈜ 이동한 대표는 “전북테크노파크의 기술 매칭과 사업화 지원 덕분에 도담쌀 기반 기능성 식품을 K-푸드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 농생명 소재를 활용한 혁신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택 원장은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서비스는 도내 기업이 공공기술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에서 사업화, 제품 출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후속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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