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전북지역 암 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18일 ‘2025년도 하반기 지역암관리 협의체 회의 및 지역암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암관리와 암생존자 통합지지 사업 성과를 공유·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지역암센터(소장 김명기 교수)와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송은기 교수)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청과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관계자, 유관기관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체 회의에서는 암 예방과 지역암관리사업,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군 보건소와 보건의료원의 사업 실적을 점검했다. 또한 내년도 지역암관리 주요 사업 방향과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어 열린 지역암관리사업 우수사례 발표와 우수기관 시상에서는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고창군보건소와 남원시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뽑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와 평가대회는 지역암관리의 추진 방향을 함께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도민들이 보다 적절하고 체계적인 암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보건의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와 전북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예방 캠페인과 조기검진 참여 확대, 고위험군 맞춤형 관리, 암생존자 심신 회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암 예방 스쿨어택’과 ‘찾아가는 암생존자 건강관리 교육’은 지역 특화사업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