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2025 시즌2'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전북 식품기업의 수도권 오프라인 판로 확대와 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했다.

이번 전시에는 바이오진흥원이 추진 중인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전통식품마케팅활성화지원사업, 특화역량 BI육성 지원사업, 식품기업 창업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통해 선발된 총 35개 기업이 참가했다. 진흥원은 제품의 성격과 사업별 특성을 반영해 테마형 공동부스를 구성했으며, 전북 수산식품에서 전통식품, 창업기업의 혁신 기반 신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였다.

전시 품목은 젓갈, 건어물, 해조류 가공품 등 수산가공식품과 장류, 떡류, 전통 간편식 등 전통식품이 중심을 이뤘고, 창업기업이 개발한 기능성 식품·고단백 제품·간편식 등 다양한 혁신 제품도 함께 소개되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업별 특성이 드러나는 전시 연출과 제품 스토리를 활용한 안내 방식은 시식과 판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 기간 동안 전북 전시관에는 관람객이 꾸준히 몰려 활기를 띠었고, 일부 제품은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참가 기업 8곳이 완판을 기록했다. 현장 판매 및 상담 실적은 약 2.5억 원 규모로 집계되며, 전북 식품의 경쟁력이 수도권 소비자에게 다시 한번 확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한 판매 기회를 넘어 제품 개선 방향과 소비자 선호도를 현장에서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이번 참가를 통해 확보한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 연계, 후속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전북 식품기업의 지속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의 수산식품과 전통식품은 물론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까지 함께 알릴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전북 식품산업의 저력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도 도내 식품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