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연말을 맞아 AI 디지털 전환, 가족친화 경영, 도시재생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혁신 공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전북개발공사(사장 김대근)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2025년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한상의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공사의 혁신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친환경·사회적 가치 중심의 ESG 경영과 AI·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공공가치 실현과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에 매진해 왔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기반 확충(E) ▲지역상생 사업 확대(S) ▲전사적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G) 등 핵심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ESG 경영의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에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한 ‘2025년 가족친화 우수기관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가족친화 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공사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출생축하금을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500만 원까지 확대했으며, 손자녀 돌봄시간 제도를 신설해 1일 2시간씩 최대 12개월의 돌봄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난임치료 동행휴가 등 배우자 지원 제도를 강화하고, MZ세대 직원의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해 5년 차 미만 신규 직원에게 특별휴가 3일을 추가로 부여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제도도 펼치고 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 강원자치도, 삼척시, 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도시·지역혁신산업박람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홍보마케팅 부문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북개발공사는 2019년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정책 제안, 공모사업 대응, 시·군 네트워크 구축, 홍보 등 다양한 도시재생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수상으로 도시재생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성 또한 재조명됐다.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연이은 수상은 공사가 지속 가능한 혁신과 도민 중심의 경영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혁신 활동에 동참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