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8일 오전 10시, ‘제2차 상생소비복권’ 당첨 결과를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을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별도로 알림톡이 발송된다.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카드 결제 실적을 기반으로 자동 응모되는 소비 진작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돼 다시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된 ‘착한 소비 순환 구조’가 특징이다.

이번 2차 이벤트는 국가 단위 할인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인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됐다. 1차 행사와 응모 방식은 동일하나 당첨자 수와 총 당첨금 규모를 대폭 확대해 마련됐다.(1차: 총 2,025명 / 총 10억 원, 2차: 총 5,000명 / 총 20억 원(1등 20명 각 2,000만 원))

상생소비복권의 인기는 응모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이번 행사에는 1,107만 명이 참여해 총 6,373만 장의 복권이 발행됐다. 이는 국민 5명 중 1명이 응모한 셈으로,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당첨자에게는 12월 9일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순차 지급된다.(1등 20명: 각 2,000만 원, 2등 40명: 각 200만 원, 3등 1,140명: 각 100만 원, 4등 3,800명: 각 10만 원)

총 20억 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1등 당첨자는 비수도권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이력이 있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공정한 방식으로 추첨됐다. 수도권 거주자라도 행사 기간 동안 비수도권에서 소비 실적이 있으면 동일하게 대상에 포함된다.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당첨금이 다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으로 흘러들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따뜻한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