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임실 섬진강다슬기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는 어촌특화마을 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현안 해결 노력 △특화상품 개발 수준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마을을 선정한다.

임실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지역 대표 자원인 다슬기를 활용해 맑은국, 장조림, 된장소스 등 특화상품을 잇달아 개발하고, 자체 가공시설을 구축해 금어기에도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다슬기 블록국’ 상품화 사업은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꼽혔다.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는 “각 어촌마을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실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한 어촌경제 모델로 주목받으며, 향후 다양한 상품 개발과 관광 연계 사업 등으로 발전 가능성을 넓혀갈 전망이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