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2월 3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의 후속 조치로, K-소비재 수출기업들이 급변하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6년 8월 본격 시행될 EU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은 EU 내 판매 또는 수입되는 모든 제품 포장에 대해 과대포장 제한, 재사용 의무 등 생산에서부터 재활용·재사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규제하는 강력한 환경정책이다.

특히, 개별 포장이 많은 K-뷰티와 같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업들은 원재료 선정부터 포장 설계, 공정 개선까지 전방위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PPWR 규정에 따른 대응 전략과 품목별 사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방안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등 EU 환경규제 전반에 관한 실무 중심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한, 행사 중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1:1 맞춤형 현장 상담을 진행해 기업별 애로사항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EU 환경규제는 날로 강화되고 있으나, 중소기업 상당수는 이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기부는 K-소비재 수출기업들이 규제에 미리 대응해 유럽 시장 진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강연 자료와 대응 전략은 중기부 수출지원센터(www.smes.go.kr/exportcenter)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www.smes.go.kr/globalcerti) 누리집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오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