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28일 농업기술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제18기 농업농촌혁신대학 졸업식을 열고,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마친 교육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농업농촌혁신대학은 현장 중심 실습과 전문 컨설팅을 결합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할 핵심 농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과정은 ‘블루베리 전문과정’으로 구성돼 총 23회, 10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43명이 졸업 요건을 충족해 졸업장을 받았다.

총 55명의 교육생이 등록해 참여했으며, 소득개발시험포 블루베리 과원을 활용한 실습과 현장 전문가 초빙 강연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허진욱 학생이 농촌진흥청장상을, 8명의 교육생이 순창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수상자 전원이 100% 출석을 기록하며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교육생들은 블루베리 재배기술, 유기물 토양관리, 병해충 관리, 수확 후 품질관리, SNS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았으며, 제주도·영동·곡성 등 주요 블루베리 생산지를 견학해 최신 재배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전문 지식이 순창 블루베리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이 자립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내년에도 품목을 확대한 혁신대학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더 많은 농업인이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