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2025년 농업인대학 운영평가’ 발표 경진대회를 열고, 전국 9개 우수 운영기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는 전국 150개 농업인대학을 대상으로 ▲자체평가 ▲역량평가 ▲중앙평가의 3단계 심사를 진행해 우수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교육과정의 독창성, 국가 농업정책과의 연계성, 청년·여성농업인 참여 확대, 학습자 요구 반영 등 교육 내실을 강화한 기관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이 차지했다. 스마트농업, 청년농업인 육성, 지역특화작목 교육 등 국가 정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 및 사후관리 강화로 교육생 역량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장흥군농업기술센터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원주시 ▲옥천군 ▲익산시 ▲의성군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대학이 선정되며 다양한 지역에서 전문농업 교육의 성과가 확인됐다.

한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가 2022~2024년 농업인대학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변화를 조사한 결과, 교육생들의 기술 적용 능력과 농업 경영 성과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업인대학이 실제 현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명갑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농업인대학은 지역 농업 혁신을 이끌고 농업인의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교육 품질을 더욱 높이고, 청년·여성농업인부터 고령층까지 사각지대 없는 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6년 농업인대학 교육생 모집을 내년 1월부터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희망자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상근 기자